박수현 충남도지사, 호우 피해현장 긴급점검…천안·공주·논산·부여 찾아 복구 총력

김수환 기자 | 기사입력 2026/07/09 [17:47]

박수현 충남도지사, 호우 피해현장 긴급점검…천안·공주·논산·부여 찾아 복구 총력

김수환 기자 | 입력 : 2026/07/09 [17:47]


(충남경제 김수환 기자) 충남에 8일부터 이틀간 집중호우가 이어지며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9일 예정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찾아 대응 상황과 응급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천안시 동남구 용곡동 청수지하차도와 눈들교를 시작으로 공주시 반포면 마암천 제방 붕괴 현장, 논산시 성동면 성동초등학교 일시 대피소와 인근 개척지구 급경사지, 부여군 세도면 토마토 농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지시했다.

 

9일 오후 3시 기준 천안에는 8일부터 176.1㎜의 비가 내려 주택과 도로, 공장, 차량 침수, 도로 파손, 차량 고립, 나무 전도, 맨홀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주에는 175.8㎜, 논산에는 132.2㎜, 부여에는 146.2㎜의 강우가 기록되며 농경지 침수와 하천 제방 붕괴, 토사 유실, 상가 지하 침수, 도로와 차량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천안 청수지하차도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로 빗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배수시설 설치와 가동 상황, 배수 완료 시점과 차량 통행 재개 계획 등을 보고받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도심지역 침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 마암천 제방 붕괴 현장에서는 우선 응급 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향후 항구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해 동일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하천기본계획도 실태조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속히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산 성동초등학교 일시 대피소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전날 긴급 대피한 주민 10여 명을 만나 대피 과정과 생활 불편 사항을 살피고, 대피 요청에 적극 협조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지사는 “지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해 어젯밤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의 긴급 대피를 지시했다”며 “불편하더라도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구조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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